주말에 가족들과 영월에 다녀왔다.
1박2일에 나온 곳이고 와이프 생일에 집에만 있기도 그래서… 어딘가 가려했지만 마땅하게 생각나는 곳도 없는차에, 방송에 나온 곳이긴해도 구경거리가 충분할지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웠지만 출발했다.
영동고속도로는 많이 막히는편이라 4시가 다 되어 선암마을에 도착했다.
도착해보니 원래 그런건지 방송의 힘인지… 사람들이 많이 와 주차장이 부족할 지경이었다. 다소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이끌고 한반도지형을 구경하였는데 지형이 그런것도 그렇지만… 강물 투명하고 색이 아름답고 뗏목하나는 동양화를 보는듯하다는 것이 이런것이구나 라는 새각이 들게하기 충분했다.

다음으로 선돌과 청령포를 구경하면서 숙소를 번화가내에 잡으려 출발했다. 그런데 새로 길이 생기고 쟌못 길을 접어드는 바람에 계회은 어긋나고 날이 어두위져 숙소를 찾기로 했다. 생각보다 숙소가 많지 않아 몇바퀴 돌아 빈 방이 있는것을 획인하고 마지막 한곳의 숙소가격을 알아보러 이동했다가 태권도단체의 출현으로 빈방이 없는것을 확인하고
재래시장에서 음식을사서 기존숙소에 방을 잡으러 갔는데 그 사이 모든 방이 다 나가버렸다. 그래서 청령포까지 이동하여 하나 남은 방을 겨우 잡았다.
방을 잡고 보니 라디오스타에 나온 모텔인가보다. 영월관광안내도에 나와있다. 아뭏든 8시가 좀 넘은 시간이고 시간이 근처의 별마로천문대에서 관측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 확인을 해보니 10시까지는 전화예약한 사람들이 관측하고 벌써 다 예약된 상태이며, 미처 예약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10시반, 11시에 현지에서 표를 구매
하여 관측할 수 있다 한다. 바로 떠났다. 다행히 10시반 표를 구매했고 2시간동안 봉래산꼭대기에서 영월야경을 바라보기도 하고 관련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30분동안은 하늘반구에 별의 위치를 비추어 각 별자리에 대한 안내를 재미있게 설명받고 다음 30분은 달은 40배 망원경으로 그 외 오리온, 구상성단 등등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여러 별자리를 관측하고 주관측 망원경 (240배)로 달을 더 자세히 관측했다. 달은 너무 밝아 눈이 부실지경이었고, 나머지 별은 결국 점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더 밝게 빛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멀리까지 와서 한반도모양 하나만 보아 좀 아쉬웠나 싶었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일요일에는 청령포를 보기전에 고씨동굴부터 집으로 오는 길로 코스를 잡고 고씨동굴부터 구경하기로 하였다.고씨동굴은 그간 보아왔던 동굴중에 가장 좁고 높이가 낮은 난코스가 많았으며 아이들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라 하였다.

다음으로 청령포로 이동하였는데, 청령포도 주변의 경관이나 강물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다. 배를 타고 건너가며 보았는데 강바닥이 그대로 모두 보이고 배는 사람을 태우고 뒤로 배를 이동시켜 방향을 180도 바꾸면 거의 강을 다 건너 내려야 할 정도로 그렇게 넓은 강을 건너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단종이 이곳에 유배되고는 2개월만에 범람하여 유배지를 옮기었다 한다.
청령포를 보고나니 벌써 점심시간.근처에 곤드래밥을 하는 식당이 있었고 1박2일에서 곤드래밥을 먹었던 것이 기억나 곤드래밥을 시켜 먹었다. (역시, 방송이 영향력이 많긴 하다) 맛있게 먹었고 아이들도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다음으로 원래 장릉으로 이동하려 하였지만, 비가 계속 와 장릉을 걸어다니기에 무리라고 생각되어 바로 선돌로 이동하였다. 날이 좋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선돌의 경관도 역시 자연의 위대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역시 비가 많이 내리고 집에 돌아갈 시간도 필요하여 선돌을 뒤로 하고 민경이가 꼭 가자고 한 곤충박물관으로 이동하였다. 예전 학교를 개조하여 만든 학교였는데, 비도 오는 상태에서 다른 곳을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나름
대로 아이들 구경을 충분히 시켜주려 머물렀는데 30분을 채 넘지 못하였다.
그냥 집으로 돌아오려 하다가 화석박물관에도 들러 별똥별도 한번 들어보고 공룡알 화석, 여러 화석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고 계획했던 법흥사도 못 가고 집으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에 덕평휴게소를 들러 저녁을 먹었는데 쇼핑몰 공간과 식당, 그리고 이천쌀 자율식당, 인공연못과 광장으로 이쁘게 꾸며 놓았다. 아직까지 새로 만들어 놓은 휴게소도 몇 곳 들러보았지만, 아직까지 방문한 곳 중에는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휴게소가 아닌가 싶다.
이틀간 근 500km를 운전하고 돌아다녔더니 많이 피곤하다.
월요일이 끝나가는 지금도 아직 피로가 다 풀리지 않은 듯 하다. 빨리 피로를 풀고…
오늘 와이프 생일을 무사히(?) 지내야겠다. (선물을 못 골랐는데… 가방이라도 하나 사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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